E- Civil Affairs
다시 할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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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식씨는 7~8살때부터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해 주로 산에서 나무를 하거나 풀을 베고 논에서 일을 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은 했으나 등교한 날이 거의 없어 제대로 떠올릴수 있는 기억조차 없다고 했습니다. 16살때부터는 작은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일을 도우기 시작했고 그렇게 타지역으로 떠돌아 다니며 10년이 넘도록 돈을 모아 부모님을 도왔습니다. 그러던중 춘식씨에게도 따스한 햇살처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합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둘은 동거를 시작하였으나 갑작스런 사고로 동겨녀가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의지할 곳 없는 춘식씨는 어떻게 생활을 이어가야 할지 전혀 알지 못하여 지금의 지역으로 이사를 오게되었습니다. 일용직으로 근로를 시작하며 새 삶을 살아가려 했으나 뜻대로 되진 않았습니다. 조금씩 마시던 술의 양은 점점 늘어가고 그럴수록 일은 줄어들었습니다. 음주를 조절하지 못하게 되면서 교정시설에도 여러차례 다녀왔으며 그렇게 방황하는 생활을 하던 중 지역기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음주 뿐만 아니라 당 조절이 되지 않아 여러차례 입원을 하였으며 쾌적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할수 있도록 지원이 되었으나 스스로 관리를 하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조금씩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춘식씨를 위해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