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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함께해요(나눔천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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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받고 싶지 않아요!! 얼룩진 이불을 덮고 누워있는 영미씨는 단호했습니다. 의료비가 걱정이라면 함께 알아보자고 설득을 해도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도무지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미씨는 대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가 필요함에도 2번이나 병원 예약을 취소하고 치료를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두유나 바나나로 겨우 끼니를 떼우고 있는중이었으며, 집안 위생환경 뿐만 아니라 영미씨 또한 언제 씻었는지 알수 없을만큼 엉망이었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영미씨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철수씨를 만난지 2년 6개월이 되었으며 택시운전을 하던 그는 매우 성실해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철수씨는 대부분 새벽부터 음주를 시작하여 낮시간동안 이웃들과 어울려 다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음주상태로 이웃들과 다툼도 잦았으며 지난번 영미씨가 병원에 가기로 한 날에는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정폭력이 있어 결국엔 경찰 신고까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영미씨는 의료비와 간병비도 부담이 되지만 무엇보다도 본인이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철수씨의 행동에 전혀 변화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여러차례의 설득 후 결국 철수씨는 영미씨가 치료를 받는다면 본인도 음주치료를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영미씨는 충대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고 치료중에 있습니다. 영미씨가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건강이 회복될수 있도록 이 가정을 응원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