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Civil Affairs
오늘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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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 별거한지 어느덧 3년. 해솔(가명)씨는 오늘도 홀로 자녀들과 하루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 남편. 남편이 집을 나간 뒤 해솔씨는 어린 두 자녀를 홀로 키워야 했습니다. 두 자녀들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해솔씨는 아빠역할, 엄마역할 그리고 생계를 이끌기 위해 가장의 무게까지 견뎌내야 했습니다. 밤낮으로 일을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대로 계속해서 일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양육과 생활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사업실패로 인해 생긴 빚과 그 동안의 대출금, 건강보험료 체납액, 월세와 공과금 체납액 등 갈수록 빚만 늘고 안정되지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해솔씨는 점점 지쳐갔습니다. 문득 이 생활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가득 찼고, 해솔씬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해솔씨의 마음을 더 단단히 잡아준 것은 어느새 커버린 큰 자녀였습니다. “엄마,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엄마도 힘내요! 사랑해요.” 이 한마디가 해솔씨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었고 또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해솔씨는 오늘도 큰 자녀의 응원으로 밤낮 가리지 않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빚을 갚고 자녀 양육을 하고 생활을 하기는 턱없이 부족한 소득입니다. 해솔씨가 오늘도 힘내며 지낼 수 있게 지역사회 여러분의 따스한 온기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