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 자랑인 명소를 소개합니다.
대청댐은 1975년 착공하여 1980년에 공사가 완료된 다목적댐이다. 대전, 청주 등 인근 지역의 식수,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수력발전을 통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저수면적 72.8㎡, 호수길이 80㎞, 저수량 15억t으로, 한국에서 3번째 규모의 호수이다.
이처럼 큰 규모의 댐이 조성되면서 2만 6,178명의 이주민이 고향을 떠나야했고 신탄진이나 대전 시내, 산업단지 인근 등으로 이주해야만했다.
대청댐 물 문화관에는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았던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요즈음의 대청호는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길,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바이크 코스,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 가족들이 주말을 보내는 쉼터로 자리 잡았다.
대청호 오백리길이 조성되어 고요한 수변을 사계절에 따라 걷는 재미가 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봄이나 알록달록 단풍이 물든 가을에는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면서 걸을 수 있다.
또한 매년 4월에는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이 대청공원에서 개최되고 있어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함께 흥겨운 음악을 만끽할 수 있다. 중부권 최대의 뮤직페스티벌로 자리 잡아 전국 방방곳곳에서 관람객들이 모이고 있다.
사람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겨울철 철새와 멸종위기종 독수리가 대청호에 터를 잡고 있어‘아주 맑은 물’이 사람과 동물에게 휴식을 주고 있다.
자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