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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마시는데 지방간…'마른 비만' 요주의
  • 작성자 |정수환 작성일 | 2023-02-07
  • 문의처 |건강정책과 042-608-4474
술 안 마시는데 지방간…'마른 비만' 요주의

지방간은 꼭 주당(酒黨, 술을 잘 마시고 즐기는 사람)만의 질환이 아니다. 최근에는 음주 여부와 별 관련이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더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8년 12만명에서 지난해 10만6000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같은 기간 31만명에서 40만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지방간은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 이상일 때 진단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과 관계없이 지방을 많이 섭취한 경우, 간에서 지방이 많이 합성되거나 잘 배출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비만하거나 고지혈증,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최혁수 세란병원 내과 과장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늘어난 것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생활양식의 변화, 비만인구의 증가 때문"이라며 "고열량 식사를 많이 하는 반면, 몸을 움직일 기회가 적어 소비되지 못한 열량이 간에 저장돼 지방간을 부른다"고 설명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특정 증상으로 나타나진 않는다. 다만 일부 환자에선 우측 상복부 불편, 피곤함 등이 나타난다. 만약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간경변으로 진행할 경우 간경변 자체에 의한 여러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비알코올성 간질환은 간수치(AST/ALT)가 정상의 2~5배를 웃돌 때 의심해야 한다. 남성의 경우 30~40대가 많은 반면 여성은 50~60대 환자가 많다. 마르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최 과장은 "배만 나온 ‘마른 비만’인 사람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진단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은 나이와 폐경도 중요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특히 중장년 환자들은 당뇨병,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과도 관련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현재까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치료 효과가 입증된 약물은 없다.
최혁수 과장은 "지방간에 동반되는 비만, 고지혈증을 조절하고 식단과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며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대부분 경과가 양호하지만 일부 간경변증이나 지방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체중 감량 및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매경헬스]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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