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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다리 휘었다면 무릎 건강 적신호
  • 작성자 |정수환 작성일 | 2022-06-07
  • 문의처 |건강정책과 042-608-4474
중년 이후 다리 휘었다면 무릎 건강 적신호

중년 이후 곧았던 다리 모양이 O자로 변형됐다면 무릎 건강의 적신호다. 후천적으로 다리가 변형된 가장 큰 원인은 바르지 못한 자세나 보행 습관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양반다리로 앉아서 생활해 무릎 안쪽에 하중이 집중되면서 연골이 마모되면서 내측 관절염으로 점차 무릎 통증이 심해진다. 옷으로 휜 다리를 감추기 보다 무릎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경봉수 원장의 도움말로 휜다리 통증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중년 이후 O다리 변형, 내측 관절염 유발
휜다리 무릎 통증은 안쪽 연골판 손상을 방치하면서 내측 퇴행성 관절염이 악화돼 생긴다. 다리가 O자로 휘면 고관절부터 발목으로 이어지는 체중선이 무릎 중심을 벗어나면서 안쪽 무릎에 하중이 집중된다. 결국 관절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가해지면서 연골 마모 속도가 빨라진다. 안쪽 연골만 비정상적으로 닳으면서 다리 변형을 가속화시킨다.

경봉수 원장은 “휜 다리를 방치하면 무릎 통증이 심해지고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해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리 변형이 심하다면 휜 다리를 교정해 무릎 내측에 집중된 하중을 고르게 분산하는 근위경골절골술(HTO)를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무릎 관절염 진행을 막을 수 있다.

근위경골절골술 대상은 50대부터 60대 후반까지다. O자 다리 변형이나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무릎 안쪽에만 연골 손상이 진행된 이들이 대상이다. 비교적 젊은 나이로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이르고, 퇴행성 관절염이 심하지 않지만 관절염 진행이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무릎 내측으로 과도하게 집중된 하중을 분산시키면 통증이 줄고 관절염 진행을 늦춰 자신의 무릎으로 지낼 수 있다.

특히 다리가 O자로 변형되는 초·중기 관절염에 줄기세포 치료인 카티스템을 병행하면 무릎 연골을 재생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근위경골절골술과 카티스템 병용 치료는 국제 학술지인 ‘The Knee’에 등재되면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경 원장은 “중년의 다리 변형은 연골판과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고 퇴행성 관절염을 가속화 시킨다”며 “내측 관절염이 발생했다면 증상이 더 악화되기 전에 근위경절골술로 추가적인 연골 손상을 막아 퇴행성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휜다리를 교정하는 근위경골절골술은 자신의 관절을 활용하기 때문에 치료 후 관절 가동 범위 회복이 쉽고 달리기, 등산 등 활동적인 운동도 가능하다. 또 다리가 반듯해지면서 다리 안쪽 근육과 바깥쪽 근육의 균형이 바로 잡히고 외형적으로도 다리 모양이 반듯해진다.

말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관절 연골이 다 닳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하다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한다. 이때는 어떤 치료에도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단, 너무 미루면 움직임이 제한된 상태로 오래 지내면서 관절이 그대로 굳어버려 회복이 더뎌진다. 최근엔 인공관절도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인공관절 수명은 20년 이상으로 늘었고,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층도 수술 전후 혈압·혈당을 조절하면서 감염 관리에 신경쓰면서 안전하게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출처-[중앙일보헬스미디어]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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